[사건 파일] 법원서 금고 훔친 20대 덜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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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경기도 부천남부경찰서는 21일 자신이 공익요원으로 근무했던 법원에 들어가 금고를 훔친 혐의(절도)로 黃모(24.무직.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黃씨는 지난 19일 오전 3시40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 인천지방법원 2층 총무과 사무실의 철제 출입문을 망치로 뜯고 들어가 현금 2백만원이 들어 있는 철제 금고를 훔친 혐의다.

黃씨는 바퀴가 달린 금고를 지하 1층 주차장까지 밀고와 미리 대기시켜 놓은 승용차에 실으려다 행동을 수상히 여긴 건물관리 직원에게 들켜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2001년 12월 부천지원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했던 黃씨는 신용카드 연체대금 1천만원을 갚으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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