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번화가에 큰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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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14일 밤과 15일 새벽사이 부산시중구창선동·남포동·충무동 등 번화가 3곳에서 잇달아 3건의 불이 일어나 2명이 불타죽고 건물11동 1천6백여명이 불타 2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14일 하오10시47분쯤 부산시중구창선동1가38 시대「샤쓰」(주인 이춘일·35)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나 시대「샤쓰」가 세 들어있는 1백50평짜리 목조3층 건물이 모두 타고 이웃건물로 번져 「퐁텐」「카페」「코피·타운」등 창선동 번화가 10개 건물 24개 점포, 1천6백여평을 태워 2억여원의 피해를 내고 1시간20분만에 꺼졌다.
불은 시대「샤쓰」 이춘길씨(33)가 영업을 끝내고 점포 문을 닫은 뒤 실내조명을 끄려고 「스위치」를 내리는 순간 「스위치」에서 「스파크」가 나면서 전선이 벌겋게 달아 전선에서 떨어진 불똥이 쌓아둔 의류더미에 떨어져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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