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투표 후 평상집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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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12일 하오9시30분쯤 청와대 신관 지하실에 마련된 상황실에 들러 약 1시간동안 정상간 정무 제2수석비서관으로부터 투표 및 개표진행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는 이석제 감사원장·이원경 문공장관과 김정렴 비서실장·차지철 경호실장 및 특별보좌관·각 수석비서관이 나왔고 여당 측에서는 이해원 공화·이종식 유정회 대변인도 다녀갔다.
수석비서관들은 청와대에서 밤을 새우며 개표진행상황을 내무부로부터 보고 받아 김 비서실장을 통해 수시로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기에 바빴다.
박대통령은 투표를 끝낸 뒤 서재에서 결재서류를 검토하는 등 평상시와 다름없이 집무했고 외부인사와는 만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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