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순시서 각 과실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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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5일 외무부순시를 끝내자 예고 없이 회의실 바로 옆인 방교국장실을 비롯해 4·5층 외무부사무실을 점검.
박 대통령이 방교국장실로 들어서자 김동조 장관 등 관계자들은 깜짝 놀라면서 『그곳은 장관실이 아닙니다』고 했으나 박 대통령은 방교국장실에 이어 정보문화국장실·대변인실·중동「아프리카」과 등을 급습.
박 대통령은 『사무실의 환경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했는데 3개 과가 들어있는 한방에 들어가서는 『몇개 과가 쓰고 있느냐?』고 물었다.
지난해 순시 때 『외무부 사무실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박 대통령은 특별조처를 해주었기 때문에 사전예고 없이 이날 사무실 내부를 직접 점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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