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등 안전대책 철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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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3일 교통부순시에서 『「버스」등 대중교통수단에 대해서는 강제로 보험에 가입시켜 승객에 대한 안전대책과 「서비스」향상을 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차량검사는 정부나 경찰만이 할 것이 아니라 보험회사 등 민간업체에서 사전에 철저한 검사를 하도록 하는 방안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 있으면 구정이 다가오는데 이번에는 특히 경찰·군 당국과 사전에 협의해 열차 등 각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와 국력이 신장됨에 따라 사람과 물자수송량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대비, 80년대의 앞을 내다보는 장기적 수송대책을 세워 적극 대처해야한다』고 말하고 『선로·공로·선박·항로·항공기 등의 계속 신장에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류·연탄 등 연료문제가 해마다 그때그때 간신히 넘어가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연료수송대책을 세워 연탄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교역량이 늘어나는데 대비해서 우리나라 선박에 의한 화물수송량을 높여야한다』고 말하고 『선박보유량의 증강과 함께 해기 요원 양성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버스」안에서 불량배 등이 승객을 괴롭히고 있는데도 종업원들이 보복이 무서워 신고를 못하고있다』고 지적하고 『내무부와 협조하여 차량행정의 명랑 화를 기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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