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공항화장실 정사 「바가야」 양 누드사진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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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간다」의 4개 일간지들은 24일 외국인과의 공항화장실 정사·국가기밀누설·국고횡령 등 혐의로 작년 11윌 해임된 전 외상 「엘리자베스·바가야」공주의 「누드」사진을 전면에 크게 실었다.(사진)
이 사진은 23일 밤 「우간다」TV방송에도 방영된 것으로 이 같은 조치는 공보방송성의 지시에 의한 것이다.
이 사진은 한때 「모델」이었으며 변호사이기도한 「바가야」 공주가 1972년 「우간다」순회대사로 임명되기 직전 미국에 갔을 때 그곳 한 잡지에 실었던 것이라고 한다. 이 사진과 함께 나간 TV방송 해설은 「바가야」가 영국에서 변호사자격을 갖고도 이렇게 천박해야했던 이유를 반문하면서 『제국주의자들은 그녀를 부도덕의 심연에 빠뜨릴 때까지 그녀의 매력을 이용, 즐기고 변호사개업도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파리」 「오를리」공항화장실에서 「유럽」남성과 정사를 가졌다는 비난과 함께 관직을 박탈당한 「바가야」는 현재 「캄말라」부근 친적 집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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