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억압 중지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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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회복 국민회의는 25일 성명을 통해『지난 23일 국민회의 대표위원인 천관우·함석헌씨가 회의장 출입을 저지 당하고 함석헌·이태영 대표위원은 강제 연행됐었다』고 밝히고『이에 대해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함세웅 대변인을 통해 발표된 이 성명은『김정례·한승헌·홍성자·김병걸·계훈제씨 등에 대한 강제연행은 현재의 공포 분위기를 더욱 실감케 하는 것으로 이런 공포 분위기 아래서 국민투표가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예감케 한다』고 말하고『경범죄 처벌법을 악용하여 인권을 탄압하는 일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또 작년6월 영국 수상관저에서 열린 세계사회당 지도자 회의에서의 발언과 관련, 김철 대표위원에 대해 지명수배가 내려져 있다고 밝히고『이는 이미 오보임이 해명된바 있고 영국정부에서도 대사관을 통해 훈령으로써 오보임을 확인했다』고 주장, 이 같은 탄압이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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