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미·일의 밀착을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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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21일 UPI동양】주은내 중공 수상은 20일 일본과 미국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고 북경으로부터 귀국한 자민당의 중진 「호리·시게루」 중의원이 21일 전했다.
중공의 제4기 전국 인민 대표 대회가 있은 후 주 수상을 만난 「호리」 의원의 이 같은 전신은 전인대 이후 신 중공 정부의 외교 정책 방향을 외국 사절에게 시사한 최초의 것이다.
북경 모처의 병원에서 약l시간15분간 「호리」의원을 접견한 주 수상은 『나는 일본과 미국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희망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됐으며 또한 주는『「닉슨」전 미국 대통령의 중공방문과 「포드」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매우 의의 깊은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호리」의원을 취재한 일본 신문들이 보도했다.
주는 이날 밤 10시반부터 가진 「호리」 의원과의 회담에서 일·중공 관계, 미·일 관계에 언급하면서 이 같이 말하고 『나는 중공을 방문한 「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에게 미·일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그의 동경 체류 기간을 연장, 일본측과 진지한 회담을 가질 것을 충고한 적이 있으며 이것은 내가 미·일 관계를 중요시 한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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