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상은 선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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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29회 전국 남녀 종합농구선수권대회가 1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14일 장충 체육관에서 개막, 「풀·리그」로 벌어지는 여자부에서 작년도우승「팀」인 제일은은 「코오롱」에 61-58로 신승, 조흥은에 62-51로 역전승을 거둔 상은과 함께 서전을 장식했다.
한편 남자부에서 A조 해군은 중앙대를 85-65로, 기은은 연세대를 83-69로 각각 가볍게 눌러 1승을 올렸다.
이날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조형순을 비롯, 김재순·유재선·김은주 등 노련한 「멤버」가 버티고있는 제일은은 74년도 춘계연맹전의 패자인 「코오롱」을 맞아 전반전부터 맹공을 퍼부어 크게 「리드」, 시종 「게임」을 주도했다.
전반을 43-33으로 이끈 제일은은 후반5분쯤 「코오롱」의 골·게터 원영자의 기민한 「드라이버」와 중거리 「슛」에 추격 당해 45-43 한골차까지 육박 당했으나 유재선의 정확한 중거리 「슛」과 신예 주신숙의 「어시스트」에 의한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리드」를 고수, 1「골」반차로 첫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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