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hi] 김연아 은메달에 ‘담합의혹 제기’ 佛 언론, 러시아 맹비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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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를 놓친 김연아의 판정에 프랑스 언론이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224.59점을 기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 3위는 216.73점의 카롤리나 코스트너(27,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스캔들 또!’이라는 제목으로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심판들이 러시아 역사상 첫 번째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을 안겨줬다. 그러나 소트니코바는 그것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레퀴프는 “그것은 올림픽 시작부터 눈에 띄게 나타났다. 모든 러시아 선수들의 경기는 ‘조금씩’ 더 찬사를 받았다. 예브게니 플루셴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가 그랬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금메달을)받았다. 하지만, 피겨스케이팅의 마지막 날은 그렇지 않았다”며 신랄하게 러시아의 ‘홈 어드밴티지’를 비난했다.

레퀴프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피겨스케이팅에서 서로 금메달을 따도록 도와주기로 담합했다고 보도했으나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SBS 방송 캡쳐, 출처 아프리카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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