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우, 푸옥빈 탈환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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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 10일 AP·UPI종합】월남의 공산 특공대들은 10일 「사이공」 시내의 한 발전소를 폭파하여 2시간 동안 수도를 암흑에 빠뜨린 지 불과 2시간 후에 중앙 고원지의 한 거대한 연료 저장소를 폭파, 월남의 동력원에 대한 그들의 새로운 공격을 명백히 했다고 정부군 대변인이 말했다.
공산 특공대들은 이날 새벽 중앙 고원 주둔 정부군이 사용하기 위해 최소한 1백만 「갤런」 이상이 비축된 거대한 4개 연료 「탱크」에 「플라스틱」 폭탄을 투척, 폭발시켰다고 말했다.
폭파된 연료 저장소는 중앙 고원의 11개 성을 관할하는 「사이공」북방 4백68㎞ 「플리크」 사령부 이웃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폭파에서 공산 특공대 4명이 죽었다고 대변인이 말했다.
한편 「구엔·반·티우」 월남 대통령은 10일 공산군의 공세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군부에 대해 지난 7일 실함 된 「푸옥롱」성의 성도 「푸옥빈」시를 탈환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 작전을 개시하도록 명령할 것이라고 천명함으로써 공산군과 월남 정부군간에 대접전이 벌어질 것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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