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활성화 방안 마련에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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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허창수(66·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올해 기업환경 개선과 창조산업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53회 정기총회에서 “경제활성화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민을 풍요롭게, 경제를 활기차게’라는 슬로건을 실현하고 국민과 더불어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올해 사업목표를 경제활성화 방안 제시와 기업과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이해 높이기로 정했다.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경련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각종 규제개혁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고,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전경련은 당초 이날 예정돼 있었던 회장단 추가 선임과 퇴임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회장단 사임 의사를 밝힌 박용만 두산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경영 악화에 따른 그룹 와해로 활동이 어려워진 강덕수 전 STX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도 내년 2월 총회까지 회장단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뒤를 잇게 된 권오준 신임 회장 내정자는 올해부터 신임 회장단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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