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개 공관장 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금년도 「유엔」 총회와 북괴의 외교 침투 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월 중에 2명의 새 대사 기용을 포함, 15∼16개 지역의 대사·총영사를 경질하는 대규모 공관장 이동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신임 대사로는 옥만호 전 공군 참모 총장과 오윤경 전 해군 참모 차장이 기용되며 ▲김성용 주「말레이지아」대사 ▲이규성 주「덴마크」대사 ▲안진생 주「콜롬비아」대사 ▲이동원 주「스위스」대사 등 4명의 대사가 본부 근무로 발령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11일 『외교 진용의 쇄신은 오는 3월 필요 지역에 대한 2차 대사 이동으로 일단락 짓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대사 인사는 군사 정부가 집권하고 있는 국가에는 군출신 외교관을, 경제 관계가 깊은 나라에는 경제 지식이 풍부한 대사를 보내는 등 상대국 정부의 성격을 고려한다는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중 단행될 대사 인사에 포함된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주「콜롬비아」대사=옥만호(신규) ▲「우루과이」대사=오윤경(신규) ▲주「말레이지아」대사=전상진(주「페루」대사) ▲주「페루」대사=김인권(「뉴요크」총영사) ▲주「덴마크」대사=홍성욱(「우루과이」대사) ▲주「스위스」대사=박근(주미공사) ▲주「아프가니스탄」대사=최명준(주「밴쿠버」총영사) ▲주「뱅글라데쉬」대사=김순교(주월남공사) ▲주「뉴요크」총영사=정도순(주「오오사까」총영사) ▲주미공사=구충회(주「유엔」공사) ▲주「오오사까」총영사=조일제(주일공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