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서 기다렸다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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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일 신민당 충북도지부 개헌 추진 현판식에는 지난번 「대구 사태」가 있어서인지 소속의원 40여명이 대거 참석.
이충환 이민우 이용희 의원 등 충북 출신 의원과 김형일 김재광 박병효 이택돈 노승환 황명수 의원은 미리 청주에 왔고 이날 아침 전세 「버스」 편으로 김영삼 총재 등 23명의 의원이 대거 청주에 도착한 것.
현판식이 열릴 충북도지부 당사에는 아침부터 기동 경찰 2백여명과 사복 경찰 1백여명이 주변 골목과 당사 옆 20m 대로를 완전 차단, 상이군경의 행동에 대비.
신민당 측은 상이군경들의 방해를 걱정했으나 영등포의 경부고속도로 입구 「톨게이트」에서 50여명의 상이군경이 김 총재 일행이 탄 「버스」를 세워 몇가지 항의를 하고 신갈 「인터체인지」, 청주 시내 2곳 등에서 「데모」를 했을 뿐 현판식은 제지를 받지 않았다.【청주=송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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