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건설 기능공 공공직업훈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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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건설협회부설 건설기능공 공공직업훈련소(소장 이희성·서울 성북구 정릉동647의4)는 지난 67년 건설협회의 7백70개 회원사가 합동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것인데 이 훈련소를 나오기만 하면 회원사에 쉽게 취업이 되고 있다.
훈련소가 자리잡은 곳은 구건설공무원 교육원 대지(1천1백55평) 건물(건평 1백76평)및 부근 국유 임야 2천3백40평을 불하받은 것. 최신식 산소용접기·산소절단기·전기용접기·전기자동대패·목수공구 등 5천여 만원 어치의 장비가 갖춰져 있다.
설립취지는 건설분야의 기능공 지망자에게 새로운 시공지식과 기술습득을 시켜 모자라는 기능공을 양성하고 신공법 습득으로 건설기능공의 해외진출에 대비하자는 것.
입학자격은 18∼30세로 중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져야 하며 ▲전기용접공 ▲건축 거푸집공 ▲중기수리공 등 모든 과정이 6개월.
훈련생들은 실습재료비로 6개월에 1만원(건축 거푸집공·중기수리)에서 1만2천원(전기용접)을 내야하며 기숙사 시설이 없어 출퇴근을 해야 한다.
다른 직업훈련원과 달리 훈련생들이 이같이 약간의 경제적 부담을 해야 하지만 교재와 학용도구는 무료로 제공된다.
훈련생들은 3급 기능사 시험에 합격해야 졸업을 하게 되는데 이들의 합격율은 매기마다 87∼90%에 이른다고 훈련소장 신씨는 자랑한다(훈련과정은 별표).
이들이 현장실습에 나가면 5백원 가량의 일당을 받으며 졸업 후 초임은 일당 1천원 내외로 월3만원에서 3만5천원 선. 지난 67년부터 73년까지 이 훈련소가 배출한 건설기능공은 ▲건축목공 2백63 ▲미장공 11 ▲중기운전공 2백53 ▲중기정비공 4백10 ▲건축 거푸집공 2백18 ▲전기용접공=3백50명 등 모두 1천4백15명으로 이들의 대부분이 취업했다.
정부가 잡고있는 75년 건설기능공의 소요인원은 전기용접공 2백 명, 중기 운전공 7백 명, 목공 2천2백 명 등. 건설기능공 양성소는 이 훈련소밖에 없으므로 훈련생들의 취입전망은 한결 밝다는 소장 이씨의 설명이다. 전형방법은 중학졸업 수준의 상식시험·면접·선체검사·입학시험은 매년 3월과 9월에 있다. 문의는 (93)1135 <전수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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