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한잔 80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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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의 다방「코피」값 자유화조처로「코피」값이 19일 다방 업 전국연합 회(회장 이창옥)의 결정에 따라 50원에서 80원으로 올랐으나 50원에 묶인 국산 차는「컴프리」차·결명차·홍차·생강차·오미자차 등 5종만 지시대로 받고 인삼차·쌍화차 등 나머지는 여전히 1백20∼2백원씩 받고 있다.
또 정부관리가격으로 새로 지정, 병당 1백원에 묶인「콜라」·「사이다」등 청량음료도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컵」당 1백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당국의 이번 조치는「코피」값만 올려 준 꼴이 됐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화양다방과 가교다방 등은 19일 홍차 등 5종만 50원을 받고 생강차와 인삼차는 특 제로 낸다며 잔당 1백50원과 2백원을 받고 있으며 영등포구영등포동 「로터리」다방 등 나머지 대부분의 다방도 인삼차와 쌍화차 값은 협회서 아무런 지시가 없다며 종전대로 1백20원을 받고 있다.
청량음료의 경우도「컵」당 l백원, 병당은 2백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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