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수출자유지역, 토지임대료 반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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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오는 연말까지 모든 조성공사가 완료되는 이리 자유수출지역 27만9천평이 최근의 불황으로 입주업체가 적은 점을 감안, 75년 말 이전에 입주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78년 말까지 3년간 토지임대료를 50% 깎아주기로 했다.
이리 자유수출지역은 현재 하루 2만t의 공업용수 공급시설과 1만kw의 전력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인전용 연립주택도 6동 24가구 분이 건립되어있다.
정부는 앞으로 약 70개 업체를 이 지역에 입주시킬 예정인데 업종은 ▲수출을 목적으로 한 제조 가공 조립업체로서 ▲외국인투자기업체, 특히 합작투자업체를 우대하며 ▲노동집약도가 높은 업종을 특히 환영하나 전자공업만은 제외토록 했다.
이에 따라 마산 자유수출지역 입주업체가 평당 75원 80전의 토지임대료를 무는데 반해 이리 입주업체는 66%나 헐한 34원만 내는 특전을 입게 되었다.
현재의 임대가격은 평당 5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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