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의 어깨뼈·손가락·발목에 통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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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올해 52세 된 어머님이 7개월 전 누웠다 일어나면서 갑자기 왼쪽 어깨뼈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최근에는 오른쪽 손가락 2개와 발목까지도 저려오고 있습니다 .신경과에서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았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 했습니다. 요즘 통증을 잊기 위해 하루에 진통제를 두알씩이나 먹고 있습니다. <경남 마산·b씨>
협심증이나 신경통…전문의 치료를

<답>병 증상이 병원에서 고혈압이라고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보아 협심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서신 내용만으로는 노년기에 척주뼈의 퇴행성 변화로 오는 비후성 관절염으로 신경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신경통으로 의심됩니다. 우선고혈압에 대한 치료를 받고 어깨와 팔에 대한 치료도 전문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만성으로 진행중이고 또 진통제로 아픔을 잊어야 한다니 병원을 자주 옮기지 말고 한 곳에서 꾸준히 장기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병원 내과·손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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