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내 정책 완화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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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6일 로이터합동】「포드」미대통령은 26일 미국이 한국군 현대화 공약을 의다히 계속해야 하며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북괴를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그의 일본·한국·소련 3개국 방문성과를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그와 같이 말했다고 「론·네센」백악관 공보비서가 전했다.
「포드」대통령은 한국 비무장지대에서 최근에 발견된 북괴가 구축한 「터널」을 휴전협정의 뚜렷한 위반이라고 지칭했다.
「포드」대통령은 그가 1953년 한국에 간 이후 한국이 이룩한 경제발전을 찬양하고 한국은 『정말 경제면의 전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대통령은 또한 의회 지도자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이 그의 정치적 반대자들에게 종전보다 더 관대해 졌으며 대내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대통령은 또 박정희 대통령이 국내 불만을 북괴로부터의 공산위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박 대통령은 몇 개월 전보다 현재 훨씬 관대했다고 말했다고 「네센」대변인이 전했다.
「포드」대통령은 일본 문제에 언급, 「다나까·가꾸에이」 수상의 사임이 미·일 협력관계를 해치거나 그의 일본 방문 성과를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을 피력했다.
「포드」대통령은 또 일본 정부가 각 파간의 합의에 의해 일을 해 나가기 때문에 「다나까」수상이 퇴진해도 일본 정책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네센」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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