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 기대되는 국산 무술영화 이소룡 친구 김웅경군 출연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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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작년에 사망한 「홍콩」의 세계적인 무술배우 이소룡의 유일한 한국인 친구 김웅경군(28·태권도7단)이 이소룡의 뒤를 이어 무술영화에 출연키 위해 미국에서 귀국했다. 전속금 5백만원에 편당 1백80만원의 출연료로 「태창」과 계약을 맺은 김군은 68년 도미, 69년부터 미 공군사관학교 태권도 사범으로 근무하면서 「덴버」시에 3개의 태권도장을 경영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태권도인이다.
『세계 제일의 발 재간을 갖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는 김군은 귀국 직후 『죽음의 승부』『지옥의 초댓장』『형제』등 3편의 무술영화에 동시 출연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영화로 이소룡의 뒤를 이은 세계 제일의 무술배우가 되겠다면서 이 영화는 직접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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