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현장검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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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청량리 경찰서는 8일 상오11시 서울지검 성북 지청장 강용구 부장검사 지휘로 대왕 「코너」화재사건의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현장검증에는 박영문 서울대 공대교수·치안국 감식반원 및 피의자 조상필씨(28·변전실장)·전기공 이완승씨(27·전기공) 및 목격자 5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 검증은 기자의 출입을 일체 금지한 채 비밀리에 진행, 기자들이 항의하자 서울시경 형사과 김흥선 계장은 『이××들 뭐야. 전부 몰아내』라는 등 폭언을 퍼부었다.
전문가들은 검증결과 불이 「브라운·호텔」 631호실 앞 중앙복도전장에서「타임·나이트·클럽」방향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했다.

<희생자에 백30만원, 대왕코너 화재보상>
대왕 「코너」 화재 희생자의 보상금이 1가구당 1백30만원으로 회사측과 유족 간에 7일 하오 합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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