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 보존위 발족 조계종 총무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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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번 송광사 국보도난사건을 계기로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은 불교문화재의 보존관리를 위한 성보보존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위원장은 종회 의장인 영암 스님, 부위원장에는 남곡 스님과 황수영 박사(동국대 박물관장)가 각각 선출됐다.
이 성보보존위는 각 본사단위의 성보 보관처를 보장 전(소규모는 보장 각)으로 명명하고 ①보장 전 시설기준에 따라 각본사 단위로 기존 보장 전을 개수 또는 신설할 것 ②성보 관리는 사찰에서 책임을 질 것 ③동국대 한국불교박물관과의 유대강화 ④성보 관리인에게 사법권을 주도록 당국에 건의할 것 등을 결의했다.
또 보존 위는 각 사찰의 성보 현황을 재조사하고 중앙에서 전문위원을 파견하며 각 본사에 성보 담당직원을 별도로 둘 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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