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장병희씨 집유로 출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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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세칭 문인 간첩단 사건에 관련,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작가 이호철씨(42)와 장병희씨(41·국민대 전임강사)가 31일 하오 8시30분 서울구치소를 출감, 이 사건 관련자 5명이 모두 석방됐다.
천관자·이병린·홍성우·남정현·신상웅·백낙청·이영희씨와 같이 옥고를 치른 김우종·정을병·임헌영씨 등 가족·친지 등 1백여 명의 마중을 받은 이·장씨는 『우리는 무죄다.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마중 나온 사람 중에는 민청학련 사건에 관련, 구속중인 시인 김지하씨의 어머니 정금성여인(52)도 끼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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