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지원책 곧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장예준 상공부 장관은 29일 불황 타개 방안을 경제기획원·재무부 등 관계 부처와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그 대책의 내용은 수출 지원 시책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대책의 내용에 관해서는 현재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기 때문에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전제, 곧 정부 종합대책으로 결론을 내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장관은 또한 원유 도입가격의 인상에 언급, 현재 국내 정유 3사가 구두로 산발적인 요구를 해 온 바는 있으나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어떤 결정이 나야만 국내에 도입되는 원유 가격도 결말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의 쌍용「그룹」과「이란」과의 정유공장 합작 건설문제는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곧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마무리될 것인데 초기 규모는 일산 6만∼7만「배럴」에 합작비율은 50대50, 석유도입가격은「이란」이 세계시장에 파는 값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장 장관은 세계적인 화학회사인「다우·케미컬」이 우리나라 여천 지구에 약2억「달러」가 소요되는 전기 분해 공장 등 4개 공장의 건설을 희망해 왔다고 밝히고 우선 개괄적인 사업계획을 내인가 한 다음 연말까지 외자 도입법에 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