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김 수출 규제 완화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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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11차 한·일 무역 회담이 21일 시내 무역 회관에서 열렸다.
22일까지 이틀간 열릴 이번 회담에서 일본측은 금년 상반기 중 1대 1.7의 입초 현상을 보인 대일 무역 불균형을 시정 문제와 일본측의 대한 생사 및 해태 수입 제한 완화 문제를 제기하고 일본측에 대해 관세 인하 등을 촉구했다.
한국 측은 특히 금년 들어 5억「달러」 가량의 입초 현상을 보인 대일 무역 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일본측이 수입 제한 조치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대한 생사 수입을 완전히 동결한 조치는 자유무역 원칙과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에 위배되는 점을 지적, 시정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무역 회담은 당초 지난 8월말 열릴 예정이었으나 8·15저격 사건으로 연기됐었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최호중 외무부 통상국장을 수석 대표로 14명의 대표가, 일본측에서 「다까시마」 외무성 「아시아」 국장을 수석 대표로 20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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