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유엔」총회에 올려진 「한국 문제 결의안」이 현재로서 작년과 같은 협상 타결보다는 표결로 처리될 가능성이 많다는 외무부 실무진의 분석.
약3주간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한우석 방교 국장은 『「유엔」기 아래 한국에 주둔하는 전 외국군의 철수 결의안을 내놓은 공산 측이 협상할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면서 표결로 세력을 과시하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했다.
「유엔」총회에 참석했다가 14일 귀국한 김동조 외무장관은 표 대결의 전략 아래 45명의 우방 및 비동맹국 외상을 만나 한국 지지를 교섭. 현재 서방측 결의안의 공동 제안국은 당초 6개국에서 24개국으로, 공산 측 결의안은 32개국에서 37개국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