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 옹 은퇴 기념 『남사당』촬영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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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후진 영화인들이 합심하여 추진해 오던 원로 감독 이규환 옹의 은퇴 기념 작『남사당』이 10일 진관사 계곡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이 영화는 이 감독의 뜻에 따라 우리 나라 고유의 전통 문화를 「필름」에 재현하게 됐는데 이날 촬영 현장에 나온 이 감독은 70대의 노인답지 않게 정력적으로 「스탭」과 「캐스트」를 진두 지휘, 영화인들을 감탄케 했다.
특히 첫 「신」의 주인공 윤미라양의 목욕 「신」촬영에서 이 감독은 젊은 감독에 못지 않게 감각적인 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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