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병 안태웠다고 선장·순경 등에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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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2일 상오 10시쯤 옹진군 송림면 연평리 선착장에서 해병 ○부대 소속 전도병 대위 (32) 등 장교 6명이 인천∼연평간 정기여객선 송림호 (선장 김영철·46·1백9t)가 휴가장병을 태우지 않고 떠났다는 이유로 선장 김씨와 승선 경찰간 이봉옥 순경 (32) 등 2명을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연평지서의 유리창 10장과 기물 등을 부쉈다.
송림호는 이날 상오 9시 정원 97명에 승객 88명을 태우고 출항하자 "장병들을 태우지 않고 인천까지 갈 줄 알았더냐"며 폭행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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