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 3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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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북고는 27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우수고교초청전국고교야구대회 최종결승전에서 패자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올라온 경남고에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북고는 우수고교대회에서 3년째 패권을 차지했으며 금년 대통령배대회·청룡기대회 등 3개 대회를 석권했다.
경남고는 1회초 사구로 나간 7번 김종권을 4번 홍종진이 2루타로 끌어들이고 4회초 6번 차동열의 3루타를 7번 박민호가 우전안타로「홈·인」시켜 2-0으로 활발한「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경북고는 4회말 경남고 배경환·정춘섭·최속원 3투수로부터 사구4개로 밀어내기와 6번 손박득의 희생타, 7번 임종호의 내야안타 등으로 대거3점을 빼내 순식간에 역전시켰다.
경북고는 5회말 3번 정전호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8회말 4번 장정호의 좌전안타와 5번 김대진의 3루타 등으로 또 다시 2점을 추가, 대세를 결정지었다. 반면 경남고는 7회와 9회 만루「찬스」에 더 후속타가 불발, 겨우 1점씩을 만회하는데 그쳐 험난한 역정을 거친 보람없이 물러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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