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기자들, 반티우 운동 격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사이공19일AP합동】월남언론은 19일 야당지 「송·탄」의 기자들이 「구엔·반·티우」대통령 집권 7년을 비평하는 논설을 게재한 19일자 동신문 1만부를 경찰에 압수 당하기 앞서 자진 소각함으로써 이미 종교계 및 의회의 맹렬한 공격을 받고 있는 「티우」대통령 정부와 또 다시 정면대결하기 시작했다.
「송·탄」지는 이날 소각된 신문논설에서 「티우」대통령이 지난 67년과 71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종전과 평화구현, 민주주의 확립, 사회개혁 실시 등에 실패했다고 주장했으며 20일자 신문에는 부동산 및 마약거래와 관련된 「티우」대통령의 개인적 부패를 비난하는 반부패운동의 『고발 제1호』의 전내용을 게재할 것이라는 예고를 함께 실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