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우 「미셸·피콜리」『위대한 자연』에 출연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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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25년간 70편의 영화에 출연, 「프랑스」에서 가장 바쁜 배우 중의 한사람인 「미셸·피콜리」 (48)는 『위대한 탐식』『세개의 지옥』에 이어 새로운 문제작 『위대한 자연』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대한 자연』은 오랜 검열 기간을 거쳐 지금 「파리」의 15개 극장에서 상영 중인데 영화 사상 가장 「그로테스크」한 작품이 될 것이라는 것이 중평이다.
『위대한 자연』의 주인공은 「미셸」이라는 이름의 치과 의사. 그의 아내는 여권 운동에 열을 올리는 현대 여성이다. 「미셸」은 성의 충동과 고독 속에서 실물대의 생생하게 만들어진 인형을 주문해 온다.
절대로 『노』라는 대답을 않는 이 인형과 함께 그는 그가 원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밖의 세상과는 담을 쌓고 인형과의 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어느날 청소부가 인형을 치워버리자 그의 낙원은 깨져버리고 「미셸」은 자살하고 만다.

<독슈피겔 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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