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구조 개선을 영세·다기화로 실효 못 거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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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무총리 기획조정실의 유통 구조 평 가교수단은 10일 우리 나라 유통 기관이 영세하고 다기화 하여 유통 「마진」의 과다 현상을 빚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산자 및 소비자 보호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유통 구조의 근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평가교수단은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 나라 도매 기관의 경우 ▲영세하고 소규모의 도매 기업이 과중하게 개입돼 있어 도매 기능의 비 능률화를 가져오고 있고 ▲유통 분업의 원칙이 실현되지 않아 전문화 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재무구조의 불건전과 사채 의존도의 과다 ▲경영 기술의 미비로 규모의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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