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신 40%로 증액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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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5일 동안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29차 IMF (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에 남덕우 재무장관을 수석 대표로 한 9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남 장관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20일 미국으로 떠날 예정인데 남 장관은 10윌10일까지 미국에 머무르면서 IMF 당국과 74년 재정 안정 계획의 확대 수정·IMF 「코터」 증액·석유 수입 융자 기금 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74년 재정 안정 계획은 당초 합의했던 국내 여신 증가율 연 32%를 40%선으로 늘릴 방침이다. 남 장관은 또한 「록펠러」 「체이스·맨해턴」 회장 등 미 은행가 및 산유국 대표들과 접촉, 「오일달러」의 도입 가능성 등도 타진할 예정이다.
한편 IMF 대표단의 교체 수석 대표인 김성환 한은 총재는 총회에 앞선 사전 협의를 위해 10일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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