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견해 적극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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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 정부는 지난 7일 하오 「우시로꾸」 주한 일본 대사를 일시 귀국시켜 최근의 한국 정세에 관한 설명을 들은 다음 이에 대처할 일본측 태도를 협의한 결과 늦어도 이번주 중반까지 한국 측에 전달될 「다나까」 수상의 친서가 금후의 양국 관계를 크게 가름하게 될 것으로 판단, 친서 내용에 대한 한국 측 의견을 다시 한번 들은 다음에 그 내용을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시로꾸」 대사는 8일 하오에 급거 귀임, 9일 중에 김동조 외무장관과 만나 이 문제를 협의, 한국 측 견해를 타진하여 본국 정부에 보고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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