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연15.5% 수신 15%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31일 임시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금융기관 외자 여수신 최고금리를 개정, 여신최고금리를 연12%에서 15.5%로, 수신최고금리를 연11%에서 15%로 각각 인상, 9월1일부터 시행토록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외부여신최고금리 범위 안에서 별도 고시키로 한데 따라 9월중에 적용할 실행금리를 최고금리수준인 연 15.5%로 고시했다.
이 같은 외자 여수신 금리의 인상조정은 최근 국제고금리 추세에 따라 외자대출취급 금융기관의 부담이 가중되고있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부담을 덜어 원활한 외화조달과 대출을 집행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은 금통운위가 정한 최고금리 범위 안에서 「유러달러」평균금리를 기준, 다음달에 적용될 외화대출금리를 고시해 왔는데 이처럼 최고금리가 인상조점 됨으로써 앞으로 고시될 실행금리도 「유러달러」금리수준에 따라 자동적으로 올라가게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