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인천에서 한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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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 여름 첫 일본뇌염 환자가 인천에서 발생했다.
보사부는 지난 24일 하오고열·구로·의식불명 등 일본뇌염중세로 인천기독병원에 입원한 인천시남구용현동149 김모군(4)의 혈청을 채취, 국립보건원서 HI「테스트」(적혈구응집억제반응)를 한 결과 진성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발표했다.
김군은 28일 하오 숨졌으며 올해 첫 환자발생은 작년의 8월6일보다 18일 늦은 것이다.
보사부는 일본뇌염환자가 72년에는 73명이 발생, 1명이 사망했으나 지난해엔 2백86명이 발생. 18명이 사망하는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있고 최근의 역학 조사에서도 전국적으로 환자가 다발 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23일 일본뇌염경보를 내려놓고 있다.
보사부는 올해 첫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각 가정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고 모기가 발생할 만한 하수구 등도 철저히 소독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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