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회 의원 50명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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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한불교 조계종은 제4대 중앙종회 의원 선거를 끝냈다. 총무원 직할 교구를 비롯, 전국 25개 교구에서 선출된 50명의 새 종회의원은 25일 중앙선관위의 자격심사를 거쳐 26일 당선 확정되면 앞으로 4년간 조계종의 입법·예결산 심의 등 종무 일반의 의결을 맡아 종단을 이끌어가게 된다.
제20교구 선암사를 마지막으로 끝난 이번 선거에서 50명의 의원 중 21명이 초선의원이며 또 5명의 비구니가 대거 진출함으로써 종회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것은 또 제3대 종회의 무능과 「폐회없는 종회」로 사회의 지탄을 받은 지난번 종회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되며, 지난 종회 때 1명뿐이던 비구니 스님이 전 의석의 10분의 1인 5명으로 늘어난 것도 비구니들의 종정에 대한 자각으로 크게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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