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전당대회 공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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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오는 22, 23 양일간 서울명동 예술극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유진산 총재의 별세에 따른 당의 지도체제를 개편한다.
일부 대회 연기론을 누르고 신민당은 대회소집을 권중돈 전당대회장 명의로 지난 17일 공고했다.
전당대회 대의원은 7백 48명으로 확정됐다.
당수후보는 20일까지 중앙당에 등록하는데 중도의원의 추대를 받은 정일형 의원이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경선은 김의택·정해영·김영삼·고흥문·이철승씨 등 5파전이 됏다.
후보가 난립함에 따라 1, 2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당선자가 나오기는 어렵게 됐다. 신민당은 전당대회에 앞서 21일 중앙상위를 열어 당헌심의 특위가 마련한 당헌 수정안을 심의한다.
새 당헌은 현행 부총재를 없애고 정무위원을 총재가 지명하는 등 당수의 권한을 강화한데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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