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화학」에 큰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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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9일 상오 9시4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괘법동853 사상공단에 있는 국제화학 사상 공장(대표 양정모)에서 불이나 철근「콘크리트」3층 건물 중 9백여 평을 태우고 3시간만인 낮 12시40분 진화됐다.
이 사고로 화학과 정비 계장 김수길씨(32)등 48명의 종업원들이 중화상을 입고 대학 병원에 옮겨 응급 가료 중이다.
회사 경비원 김 모씨(36)에 따르면 불은 1층 고무 원료 창고에서 일어나 2층「샘플」진열장과 회의실, 3층 재봉실로 번졌다는 것이다.
불이 나자 부산 시내 50여대의 소방차가 출동, 8천여 명의 종업원과 예비군이 합동으로 진화 작업을 펴고 있으나 인화성이 강한 화공 약품 창고로 불이 번졌기 때문에 피해가 켰다.
경찰은 화재 피해액을 l억5천만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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