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산가족행사 준비 철저" 지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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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7일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행사의 완벽한 준비를 현대아산에 지시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실무 점검을 위해 방북하는 현대아산 직원들에게 현정은 회장이 “이번 이산가족행사가 약 3년 만에 어렵게 성사된 만큼 완벽히 준비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현 회장은 “주어진 기간 내에 꼼꼼히 준비해 이산가족들의 애환이 조금이라도 더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이산가족들의 연세와 날씨 등을 감안해 특히 숙소와 시설물의 난방에 신경 쓰고,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김종학 현대아산 사장도 5일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행사가 무사하고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협조해서 만반의 준비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현대아산도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현대아산은 7일 실무점검을 위해 본사 직원과 협력업체 등 약 60여 명이 방북해 행사가 끝날 때까지 현지에 상주할 계획이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이달 20일부터 닷새간 금강산에서 열린다. 남북 당국은 남측 85명, 북측 94명 등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 참여할 명단을 교환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이후 3년4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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