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세 오래 안갈 것" 그린스펀 발언 후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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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유가 급등세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린스펀은 5일(현지시간) 미국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국제 유가가 오르면 기업과 소비자가 소비를 줄이고 석유 회사들은 탐사와 채굴을 늘릴 것"이라며 "이런 시장의 힘이 유가를 결국 통제 가능한 선에 묶어 두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의 낙관적인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97센트 내린 배럴당 56.04달러에 마감됐다. 전날 사상 처음 50달러를 넘었던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이날 전날보다 43센트 떨어진 배럴당 50.08달러에 거래됐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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