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엔 호우-전국에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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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8일 (중복) 새벽부터 서울의 소나기성 비를 비롯, 충청과 호남지방에 호우가 내렸다.
이번 호우로 호남과 충청·서울 지방에는 익사 4명, 실종 2명 등 6명의 인명 피해와 1백여명의 이재민이 났으며 37동의 가옥이 부서지고 농경지 7백여ha가 유실, 침수됐으며 5개소의 도로가 유실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정오 현재 본사 집계).
특히 호남지방은 이날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려 전남 완도는 1백76mm를 기록, 전국 최고로 많은 비가 내렸고 충남 서천은 1백52mm의 비가 왔다.
중앙관상대는 이번 비는 지난 23일 끝난 장마와 관계없이 중국 산동 반도 남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경기만으로 이동돼 오면서 전국에 소나기성 비 또는 호우를 내리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관상대가 집계한 29일 상오 9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mm)
▲광주=1백18·4 ▲군산=1백10·2 ▲목포=81 ▲대전=62·5 ▲부산=74·5 ▲전주=45·7 ▲춘천=43 ▲충무=61·8 ▲속초=30·2 ▲서울=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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