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키프로스 상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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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앙카라20일 AP로이터=본사특약】공륜된「터키」군 공정대와 함대로 발진한 해군병력이 20일 상오 6시(한국시간20일 정오)「키프로스」에 상륙했다고「에체비트」「터키」수상이 발표했다.
「키프로스」에 대한「터키」의 공격은「조셉·시스코」미 국무차관보와「터키」정부의 회담이 결렬된 직후「터키」정부는 30분의 비상 각의를 소집, 「키프로스」개입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터키」의「라디오」방송은 이날 공격이 개시된 뒤「키프로스」북부「키레시아」항 부근에서「키프로스」반란군의 포함1척을 격침했다고 방송했다.
「에체비트」수상은 이번 공격조처는 문제해결을 위해 가진 외교적 노력을 한 뒤 부득이 취해진 조처라고 말했다.
【앙카라19일 AP로이터합동】「터키」군 총참모본부와「터키」국영「라디오」·TV방송국에 24시간 비상대기령이 내려진 가운데 병력과「탱크」를 만재한 35척의「터키」해군함대가 19일 하오4시(한국시간 하오10시)「터키」남부의「메르신」항을 대거 출항, 「메르신」항에서 75㎞떨어진「키프로스」도로 향했다.
「터키」함대의「메르신」항 출항은 이날「터키」공보상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 함대는 상륙용 함정 27척과 순양함 3척, 그밖에 5척의 군함들로 편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완전 임전태세를 갖추고 대기 중이던 구축함·잠수함·포함들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터키」함대가「터키」남부해안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앙카라」시와 그 밖의 여러 도시에서는 병력을「터키」남부해안으로 수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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