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간첩 일본에 5백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경찰은 북괴공작원 공영순사건에 관련, 현재 일본상공을 교차하고있는 암호 전파의 종류와 수로 보아 일본에 있는 북괴공작원은 5백여명으로 추산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본경찰은 또 지금까지 북괴공작원 사건이 적발된 것은 32건에 달하며 북괴가 일본에 있는 공작원들에게 지령하는 임무는 주로 ①일본과 한국의 정치·경제·군사정세에 관한 비밀정보입수 ②일본을 거점으로 한국 안에 혁명조직을 만들어 이들과 북괴간에 연락망을 만들며 또 이를 위한 공작원 양성 ③재일 한국인 유학생을 찾아내 북괴에 보내는 것 등이라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