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반포지구 도시개스 시설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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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마포구 서교지구와 관악구반포지구의 도시「개스」공급시설이 16일 완공, 점화됐다.
이날 점화된 「개스」공급시설은 주관인 고압관 20·9km를 비롯, 지관 1백12·7km, 내관2백89km등 모두 4백42·6km이며 72년 준공된 남부공장(영등포구목동14·하루생산능력 5만 입방m)에서 「개스」를 공급받는다.
지역별로는 서교지구가 주지관 33km, 가정관 1백21km로 시설가구 3천5백가구중 2천8백7l가구가 점화되며 시비 1억6천2백50만원을 비롯, 주민부담 1억1천4백30만원 등 모두2억7천6백8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해 3윌 착공, 1년3개월만에 준공한 것이다. 또 반포지구는 주지관 19km, 가정관 17km로 시설가구 3천10가구가 모두 점화되며 공사비 3억1천만원이 소요됐다.
이 도시「개스」공급시설로 마포구 서교동과 서대문구 연희동·성산동3천5백 가구를 비롯, 관악구 반포「아파트」3천10가구 등 모두 6천5백10가구가 도시「개스」를 공급받게 되어 서울시의 「개스」공급지역은 70년 점화된 용산구 서부이촌동「아파트」지구(5천2백 가구)를 비롯, 여의도「아파트」지구(1천6백 가구) 영등포지구(1천5백 가구) 아현·공덕지구(2천5백 가구·8월 예정)등 6개 지구 1만7천3백10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서울시는 이 시설의 준공에 이어 마포구 서교지구에서 서대문구연희지구까지 주지관6km를 확장, 매설하고 기존「개스」공급지역인 서고지구의 연희동, 성산지구의 아현동, 공덕지구에 공급관 1·4km를 연결, 수요가 6천 가구를 확보해 연말까지 총2만3천3백 가구에 「개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도시「개스」사용요금은 5인 가족 1가구 월간 사용량인 25입방m를 기준으로 「개스」세15%를 포함, 1천9백원 안팎(1입방m당 65원)이며 기준량(25입방m)를 초과할 때는 1입방m당 10원을 더해 75원씩이다. 이에 따라 도시「개스」는 「개스」세15%를 가산해 입방m당 74원이며 이는 LPG1백95원(㎏), 석유76원(ℓ)등 다른 연료보다 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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