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내원들은 평균 17·3세의 연소한 나이에 가출, 거의가 과로한 근로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다.
전국자동차노조 서울 「버스」지부 부녀지도부가 서울시내 34개 「버스」회사 1만6천9명의 안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버스」 안내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85·7%가 중졸 미만의 교육수준이며 이 가운데 의무교육조차 못 받은 자가 6·7%나 됐다.
이들 중 56·7%(9백13명)는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 가출하여 안내원이 됐는데 조사대상자의 50·1%는 가정을 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평균연령은 19·5세, 가출 평균연령은 17·3세였다.
또 「버스」안내원들은 자기직업에 대한 긍지나 만족감을 거의 갖고있지 않아 82·3%가 자기직업을 타인에게 소개하기를 꺼리고있으며 23·3%는「버스」안내직업이 자기장래에 오히려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했으며 45·8%는 자기직업이 장래에 아무런 도움이 안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