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산(북경시 부주임) 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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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13일 AFP동양】지난 12일 밤부터 다시 활기를 되찾은 북경의 대자보 운동은 13일 북경시 혁명위원회 부주임인 양수산을 직접 공격 대상에 올려놓았다.
이날 일련의 벽보들은 양수산이 지난 6월 14일자 연설에서 『2개의 파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혁명위원회의 활동 재개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음을 폭로하면서 이 같은 발언은 모택동의 교시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수산은 북경시 당위원회 상임위원을 겸하고 있는 당 고위 지도자로서 지난 6월 12일 대자보 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공격 대상에 오른 최고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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