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업체 천명감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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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산】마산수출자유지역에서 전자부품 IC(직접회로)를 생산하는 한국KTK주식회사가 해외주문량 감소로 종업원 1백60명을 11일부터 휴직시킴으로써 올 들어 수출자유지역에서 감원 또는 휴직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종업원은 10개 회사에 1천 여명이나 됐다.
11일 노동청 마산자유지역 주재사무소에 따르면 올 들어 한국이세전 4백8명을 비롯, 한국월성 1백80명,「킹·초이·요트」1백20명, KTK 1백60명,「케년」95명, 한국「키무라」21명을 감원했고 한국동양공업은 저임금에 못 견딘 종업원 27명이 집단사표를 냈고 20명 이하의 종업원을 감원시킨 회사가 5∼6개 회사에 이른다.
11일부터 종업원 7백85명 가운데 1백60명의 여공을 휴직시킨 한국KTK회사(대표 좌좌목무장)는 자유지역 안에서 최초로 주5일 근무제를 채택하는 등 가장 건실한 기업체로 알려져 있었으나 지난 5월부터 주문량의 급격한 감소로 주 2일밖에 작업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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