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중화에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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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용갑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현재 증권시장이 침체상태에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현상은 세계적인 고금리 추세와 함께 국내 자연금리의 상승에 영향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1일 연임이 확정된 김 이사장은 앞으로 증시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우리 증권시장의 당면과제는 일반대중이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으로 거래제도를 개선, 증권시장이 일부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주식대중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 방안의 하나로 격탁매매를 없애고「포스트」에 의한 매매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거래소가 산출하는 종합주가지수가 주식시세가 대부분 액면을 하회하는 72년1월4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정확한 주가를 반영하지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시인하고 74지수를 활용하는 한편 산업별지수를 다시 산출, 적확한 주가동향을 투자자들에게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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