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음원 관련주 연일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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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온라인 음악 유료화로 음원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예당이 수혜주로 꼽히며 연일 강세다.

예당의 주가는 사흘간 13%가 올라 6일 1만1300원에 마감했다. 한양증권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이날 "새 저작권법의 시행으로 온라인 음원시장이 본격 열리면 예당의 기업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음악시장의 온라인 가속화로 과거 오프라인 중심 음반시장에서 온라인 중심의 음원시장으로, 유통위주의 저마진 구조에서 음원권판매 위주의 고마진 구조로 전환이 예상된다"며 "예당은 LG텔레콤.KTF의 음원 공급에 이어 벅스뮤직 인수로 음악시장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조영훈 애널리스트도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타고 드라마 OST 수출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달의 유망종목 10선 중 하나로 예당을 꼽았다. 다만 아직 행사되지 않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잔여물량 419만주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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